전북 수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전북 수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전북자치도-아헤스, 인도 에너지기업과 글로벌 협력
수전해 설비·그린수소분야 협력 경쟁력 강화 기반

기사승인 2025-09-29 13:07:10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의 에너지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자치도는 29일 도내 수소전문기업 ㈜아헤스와 함께 인도의 주요 에너지기업인 GH2 Solar, KPI Green Hydrogen & Ammon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아헤스 이중희 대표, GH2 Solar의 아누라그 자인(Anurag Jain) 대표, KPI Green Hydrogen & Ammonia의 로비 라자세카람(Robbi Rajasekharam) 사장, KP Group의 모이눌(Moinul) 사장&전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자치도와 참여 기업들은 ▲수전해 설비 기술 교류 ▲그린수소 분야 공동사업 추진 ▲인도 현지 시장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는 전북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헤스는 알칼라인 수전해 스택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GH2 Solar와 5년간 총 376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20억원 규모의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태양광 EPC와 그린수소·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 기업GH2 Solar는 지난해 인도 에너지공사(SECI)의 525MW 규모 수전해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인도 구자라트에 본사를 둔 KP Group은 7.26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자회사 KPI Green Hydrogen & Ammonia를 통해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수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 공동 프로젝트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 수소기업의 기술력과 인도의 자본·시장을 결합한 협력 모델로,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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