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의회가 29일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군위군의 우선 선정을 촉구했다.
군위군의회에 따르면 군위군은 인구 2만2000여 명으로 고령화율과 지방소멸위험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청년층 이탈과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농촌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이는 농업 기반 약화와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져 군위군은 심각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위군의회는 이 사업이 △농업인 소득 안정 △청년층 귀농·귀촌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 등 다방면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규종 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군위군은 전국 최고의 소멸위험 지역인 만큼 최우선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