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9일 부산 박애원에서 약 5000만 원 상당의 맞춤 운동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20개 아동양육시설 원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아동양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원은 연례적으로 편성되는 대외활동 예산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전환해 마련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든든한 발걸음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선물은 해진공이 사전에 487명의 아동들에게 원하는 운동화의 브랜드, 디자인, 사이즈를 직접 선택하게 했다.
전달식 뒤에는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 봉사대'가 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박애원의 한 아동은 "평소 갖고 싶었던 신발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새 신발을 신고 더 씩씩하게 자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직접 선물을 고르게 했다"며 "앞으로도 ‘자립항해’ 사업을 비롯해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 아이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