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코스모스 축제' 36만명 다녀가 성황

구리시, '코스모스 축제' 36만명 다녀가 성황

구리시 음식문화 대표할 맛자랑 경연대회도 열려

기사승인 2025-09-29 16:45:31

경기 구리시의 대표 축제인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에 약 3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비교적 이른 시기 개최로 개화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따뜻한 날씨 속에 만개한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구리시 벌말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구리 벌말 다리밟기’가 원형 그대로 재현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고 행사장 내를 순환한 코스모스 투어 기차 2개 노선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7080 추억의 교실, 옛 교복 착용 체험, 인생네컷 포토 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세대별 공감을 끌어내며 축제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김필, 마이진 등 실력파 가수들의 공연이 3일 내내 이어졌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2025 구리시 맛자랑 경연대회. 구리시 제공 

행사 둘째 날에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구리시지부 주최·주관한 '2025 구리시 맛자랑 경연대회'도 한켠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구리시를 대표할 수 있는 창의적인 메뉴 발굴을 목표로 총 10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펼쳐 '담가 구리점' 김나은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경연을 관람하고 시식에 참여하며 지역 음식문화의 매력을 함께 즐겼다.

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구리시 맛자랑 경연대회를 ‘구리시 맛자랑 음식 문화축제’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축제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만족해 주셔서 기쁘다”며 “특히 벌말 다리밟기와 투어 기차, 풍성한 공연이 좋은 반응을 얻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보완해 앞으로 더욱 발전된 축제, 기억에 남는 구리의 대표 관광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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