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남해안 공동 발전 손잡았다…"남해안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축으로"

경남·전남, 남해안 공동 발전 손잡았다…"남해안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축으로"

기사승인 2025-09-30 09:22:20 업데이트 2025-09-30 10:50:1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남해안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29일 남해군 남해각에서 ‘경남·전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제3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공동 유치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완수 지사는 협약식에서 "전남과 경남이 함께 남해안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에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현 가능한 시책들이 담겼다. 수도권 중심 체제를 넘어 양 도가 대한민국의 2극 체제를 이끌 수 있는 지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대통령도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전남과 경남이 함께 힘을 모아 남해안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경제자유구역 효율적 운영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공동 대응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공동 추진 △COP33 공동 유치 △실무협의체 운영 등 구체적인 과제가 포함됐다.

양 도는 해양 자원과 항공우주·신재생에너지 등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남해안권을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회 설득 활동에 공동 대응하며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추가 협력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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