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MA·발행어음 인가 연내 결론 낸다”

금감원 “IMA·발행어음 인가 연내 결론 낸다”

IMA, 한투·미래 이어 NH證 도 인가 신청
발행어음, 키움·삼성·신한·메리츠·하나 등 5곳

기사승인 2025-09-30 12:44:4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현판. 쿠키뉴스 DB

금융당국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IMA)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연내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감독원 개편 이슈 등으로 심사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자 이를 일축시킨 것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개의 증권사가 자기자본 8조원 종투사 지정을 신청했다. 또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5개 증권사가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지난 7월 인가 신청서를 냈다. NH투자증권은 IMA 인가 신청 요건을 맞추기 위해 지난달 지주사로부터 증자를 받은 바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예탁받아 기업대출, 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투자자 입장에선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운용 수익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증권사 입장에선 일정 기준 초과 수익의 30~40%를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행어음 인가는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와 실사를 거쳐야 한다. 현재 신청사 중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외평위 발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평위 결과가 나오면 실질조사와 증선위 심의를 거쳐 금융위가 의결하는 순으로 절차가 이어진다. 

발행어음 사업은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자체 신용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하고, 이를 증권사(브로커)에 매각하는 구조다. 자기자본 대비 2배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의 폭이 넓어진다.

금감원은 "신청사들의 준비 정도에 맞춰 외부평가위원회, 실지 조사 등 규정상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가급적 연내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