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게소 추석 당일 매출 ‘227%’↑...평균 매출액도 ‘142%’↑

지난해 휴게소 추석 당일 매출 ‘227%’↑...평균 매출액도 ‘142%’↑

기사승인 2025-10-06 10:45:19 업데이트 2025-10-06 12:29:50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휴게소 매출이 추석 당일 밤부터 새벽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추석(9월 14일∼18일) 연휴 기간 자사 가맹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 증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기간 평균 매출액은 연휴 시작 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42% 늘었다.

연휴 첫날 매출액은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06% 증가했고, 이틀째 148%, 사흘째 156% 늘었으며 추석 당일에는 227%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마지막 날엔 매출액 증가율이 71%로 떨어졌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당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 사이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추석 당일 밤 10시∼11시 매출액은 연휴 이전 같은 시간대 평균 대비 8배로 증가했고, 밤 11시∼12시에는 627% 올랐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매출액 증가율은 1000% 이상을 기록했다. 18일 0시∼1시 사이 1012%가 증가했다. 오전 1시∼2시엔 매출액 증가율이 1385%로 연휴 기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오전 2시∼3시는 1273%였다. 다만 평소 이 시간대 매출이 거의 없는 영향도 있다.

연휴 기간 KB국민카드 고객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은 1인당 평균 1만5826원이었으며, 평균 1.8건 결제했다.

추석 연휴 인당 평균 이용 금액은 2020년에 1만1786원이었다. 이후 2021년 1만2416원, 2022년 1만5089원, 2023년 1만6582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소폭 줄었다.

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40대, 3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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