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5% ‘4주 만에 반등’...민주 47.2%·국힘 35.9% [리얼미터]

李대통령 지지율 53.5% ‘4주 만에 반등’...민주 47.2%·국힘 35.9% [리얼미터]

기사승인 2025-10-06 09:49:26
이재명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5%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5%p 오른 것으로, 9월 첫째 주 56.0%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8%p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한일정상회담·오픈AI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외교적 성과와 코스피 3500 돌파·수출 증가 등 경제 호조세, 물가 안정 촉구·어르신 일자리 점검 등 민생 정책이 긍정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2%, 국민의힘이 35.9%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9%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4%p 떨어졌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5.0%p에서 11.3%p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3%, 개혁신당 2.8%, 진보당은 1.0% 등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 흐름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청 폐지 등 사법개혁 이슈도 지지층 결집을 이끌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한덕수 재판, 권성동 기소, 이진숙 체포 등 내부 사법 리스크에 더해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정부 책임론으로 몰고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지지층 이탈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9%,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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