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더비’ 승리…워니 38점 폭격한 SK, KT 꺾고 2연승 [쿠키 현장]

‘김선형 더비’ 승리…워니 38점 폭격한 SK, KT 꺾고 2연승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05 15:47:20 업데이트 2025-10-05 15:54:22
안영준과 김낙현이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SK 나이츠가 김선형을 데리고 돌아온 KT 소닉붐에 대승을 거뒀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104-64로 이겼다.

이날 자밀 워니가 38점 18리바운드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정규리그 MVP 안영준도 12점으로 힘을 더했고 벤치에서 나온 알빈 톨렌티노노 14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아이재아 힉스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선형이 단 3점에 그치며 본연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1쿼터는 아이재아 힉스와 워니가 ‘장군멍군’을 펼쳤다. 힉스가 돌파 후 미들 슈팅으로 차곡차곡 득점했다면 워니는 특유의 훅 슛으로 KT를 공략했다. 워니는 1분25초 다시 리바운드를 따내며 다시 점수를 올렸고 스코어는 18-13이 됐다. KT는 데릭 윌리엄스가 들어오자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고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20-20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윌리엄스가 돌파력을 보여줬고 안영준이 마크했지만 파울 트러블로 토크에서 물러났다. SK는 워니가 2쿼터 7분경 21점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28-26으로 근소한 우위를 잡았다. 5분25초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가 5득점을 책임졌고 점수차는 35-26으로 벌어졌다.

이후 김선형이 2분58초 3점 슈팅을 터뜨리며 40-33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고 SK는 작전 타임을 불렀다. 한희원과 박준영의 3점까지 터진 KT는 기세를 완벽하게 올렸다. 박준영은 2쿼터 버저비터까지 만들었고 2쿼터는 SK의 45-42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SK는 강력한 수비로 KT를 압도했다.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11-0런을 달렸다. KT는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 외에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워니의 플로터로 점수는 62-44가 됐다. 김형빈도 3점을 만들었고 점수차는 23점으로 벌어졌다. 

4쿼터 KT는 조엘 카굴라안의 활약으로 점수를 따라갔다. 하지만 최원혁, 김형빈의 3점과 김낙현의 수비로 다시 85-55로 달아났다. 워니는 KT의 골문을 계속 폭격했고 5분9초 93-59가 됐다. 결국 KT는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렀고 SK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