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은 KT 소닉붐 감독이 수비에서 완전하게 무너졌다고 밝혔다.
KT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나이츠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64-104로 졌다.
전날 우승후보 KCC를 꺾으며 저력을 보여줬던 KT는 백투백 경기로 체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문 감독은 “전반전 실점을 45점 했는데 1쿼터에는 수비가 됐다. 워니가 다득점을 했는데 줄 건 주자는 생각이었다”며 “김낙현, 톨렌리노에게 주지 말아야 할 3점을 줬고 3쿼터까지 그게 이어졌다. 수비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경기 연패 없이 가야 된다”며 “다른 팀들이 오펜스할 때 공간을 좁힐 텐데 내일 짧게 연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4년을 SK에서 뛴 김선형의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김선형은 단 3점에 그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 못했다. 슈팅도 단 3개만 던지며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문 감독은 “김선형 4쿼터에 쉬게 하려 했다. 그래도 신고식을 하려면 후련하게 넘겨야 할 것 같아서 끝까지 기용했다”며 “사실 내일 모레 연전으로 있어서 쉬는 게 맞지만 그래도 뛰게 했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