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설치 박차

대구시,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설치 박차

기사승인 2025-10-08 09:31:16 업데이트 2025-10-08 09:40:56
쿠키뉴스 DB

대구시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의료·법률 서비스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내년 개소를 목표로 대구의료원과 협력해 공간 마련과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 대구에는 2005년 개소한 아동형(경북대병원)과 2006년 개소한 위기지원형(대구의료원) 센터가 운영 중이다. 피해자 유형별 맞춤 지원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왔지만, 성인이 이용하는 위기지원형 센터는 초기 응급지원 이후 장기 상담과 사례 관리가 어려워 타 기관 연계가 필요했다.

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지원형을 통합형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통합형 센터로 바뀌면 임상심리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지속 상담, 심리 치료, 회복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가 그룹 운영으로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효율적 지원망도 구축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성평등가족부 출범에 따라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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