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우체국 쇼핑몰이 9일 오후 6시부터 다시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9일 추석 연휴 기간 복구 작업을 마치고 일부 기능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우체국 쇼핑 앱이 아닌 모바일 웹으로 자동 전환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모바일 앱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대국민 보안 공통기반 시스템 복구가 완료된 이후 정상화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스템 중단으로 피해를 본 입점 업체 92곳의 상품을 11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연휴 이후에도 나머지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 규모의 추가 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점업체 피해 구제와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21일부터 최대 50% 할인, 쿠폰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판매 상품에 대해 평균 6%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우체국 쇼핑 장애를 계기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입점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