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강했다…한국, 0-2로 뒤진 채 전반전 마무리 [쿠키 현장]

브라질은 강했다…한국, 0-2로 뒤진 채 전반전 마무리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10 20:50:09 업데이트 2025-10-10 21:21:49
브라질 이스테방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테방 윌리앙과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브라질이 두 골 차 리드를 가져갔다.

홍명보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0-2로 지고 있다.

이번 브라질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만나는 최고의 스파링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인 가운데 홍 감독이 새롭게 시험 중인 스리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홍 감독도 다시 스리백을 택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전방에 섰다. 백승호, 황인범이 중원에 위치하고 설영우, 이태석이 양쪽 윙백을 맡았다.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이 스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지켰다.

아울러 월드컵에서 포트2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현재 23위로 안정권이지만 24위 에콰도르(1588.04점), 25위 호주(1583.49점)가 맹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전반전 브라질이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3분 호드리구가 중앙에서 중거리를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5분 황인범이 설영우에게 스루패스를 찔렀지만 수비가 먼저 잡았다. 

전반 9분 브라질이 한국의 압박을 뚧고 하프 스페이스로 공을 연결했다. 몇 번의 패스를 거쳐 비니시우스에게 공간이 열렸고 그대로 낮게 깔리는 중거리를 때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10분 한국이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뺏겼다. 마테우스 쿠냐는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했지만 백승호가 먼저 끊었다.

전반 12분 선제골이 들어갔다. 호드리구가 중앙에 있는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패스했다. 기마랑이스는 침투하는 이스테방에게 스루패스를 찔렀고 논스톱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또 한 번 위협적인 기회가 나왔다. 프리킥을 얻은 브라질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카세미루가 헤딩골을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비니시우스가 날카로운 돌파는 보여주다 호드리구에게 패스했다. 호드리구는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가 막았다.

전반 21분 한국도 기회를 잡았다.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해 공간 패스가 주어졌지만 비로 인해 공이 빨리 튀었고 코너킥이 됐다. 전반 26분 다시 브라질이 역습했다. 이스테방, 쿠냐, 비니시우스까지 공이 갔지만 김민재가 걷어냈다.

전반 32분 이강인이 화려한 드리블로 황인범에게 넓은 공간을 만들었다. 손흥민에게 연결된 공은 빠져나왔지만 이태석이 공을 잡았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중반부터는 한국도 황인범, 이강인을 필두로 기회를 조금씩 만들었다. 

전반 38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백승호가 공간 패스를 뿌렸지만 살짝 길었다. 브라질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비니시우스가 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호드리구가 흘렸고 카세미루가 받았다. 카세미루는 지체 없이 호드리구에게 패스했고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혔다. 결국 전반전은 2-0, 브라질의 리드로 끝났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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