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다양한 공격 루트 보여줘서 만족…팀으로 승리했다” [쿠키 현장]

안첼로티 감독 “다양한 공격 루트 보여줘서 만족…팀으로 승리했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10 22:30:02 업데이트 2025-10-10 22:31:22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1차전 한국과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다양한 루트로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10월 평가전 1차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전반전 이스테방 윌리앙과 호드리구가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이 둘은 득점했고 비니시우스도 한 골을 추가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이 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개인적인 능력을 보여줘서 좋은 경기가 나왔다”며 “선수들한테 기대했던 것들이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처럼 수준 높은 경기력이 나오는 게 목표”라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출중하지만 저의 임무는 팀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라질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였다. 빌드컵, 역습, 강한 압박에 이은 볼 탈취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골을 넣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 정말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해서 좋은 경기”라며 “이런 부분이 더 있어야 월드컵에서 다양한 공격 솔루션이 많아진다. 정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골을 넣은 이스테방,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에 대해 묻자 “월드컵을 나갈 때는 단단하게 수비하는 상대를 만나면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이 중요하다”며 “그 부분이 나와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용한 스리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안첼로티 감독은 “처음에 한국이 스리백을 세우면서 (우리가)중간에서부터 압박을 세게 나왔는데 거기서 미스가 있었다”며 “또한 이스테방이 벌려주면서 패스를 받았다. 수비 라인도 간격이 벌어지면서 한국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인상 깊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매우 빅 플레이어다.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브라질이 매우 높은 레벨에 있던 만큼 한국이 패배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날 정통적인 9번 없이 경기에 나섰다. 마테우스 쿠나가 최전방에서 엄청난 활동력을 보여줬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에 따라 공격진이 다르다. 쿠냐가 기동성이 뛰어나서 움직이는 역할을 부여했다”며 “제주스도 다양한 역할이 있다. 선수마다 특성이 있다. 여러 개의 옵션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