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10년간 연 4% 수익률 자신…3대 대전환 과실 국민과 함께”

NH아문디운용 “10년간 연 4% 수익률 자신…3대 대전환 과실 국민과 함께”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14일 출시
AI·자본·친환경 등 3대 대전환 산업 투자
“AI 고점 논란 시기 상조”

기사승인 2025-10-14 14:15:24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임성영 기자

“1년에 70% 수익률 내는 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년에 4%씩 10년, 따박따박 수익률 내는 건 잘 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이나 아이 학자금 등 장기 투자자금을 최소 5년만 NH아문디자산운용의 코리아펀드에 맡겨 보십시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본부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통해 국내 유명한 기업에 벤치마크 없이 골고루 투자해 최대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도 참석했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
표는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서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초기 투자금) 투자를 결정했다”며 “그룹의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운용에 임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성장주도코리아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코리아’ 시리즈의 마지막 펀드다. 앞서 2019년도 문재인 정부 당시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를 처음으로 내놨고, 지난 2020년엔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100년그린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NH-아문디투자증권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펀드는 설정 이후 6년간 230%, 그린코리아는 80%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 대비 각각 130%, 30% 아웃퍼폼했다.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전략 발표를 맡은 박진호 부문장은 “현재 전세계가 △인공지능 대전환(AX) △친환경 대전환(GX) 시대를 맞고 있고 여기에 한국은 △자본시장 대전환(CX)까지 더해지는 큰 변혁기에 있다”며 “그 3가지 큰 흐름 속에서 성장할 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그 과실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이 펀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의 경우 AX 부문에서는 AI 반도체 및 인프라, 방산·조선에 투자한다. CX 부문에서는 대기업 지주사 및 계열사에 GX 부문에서는 원자력·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 △LS △한국전력 △HD한국조선해양 △현대로템 △삼성생명 △효성중공업 △리가켐바이오 등이다. 예상 편입 종목 수는 약 60~80개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본부장. 임성영 기자

박진호 부문장은 “국내 자본시장 대전환은 밸류업 정책을 시발점으로 이미 시작됐다”며 “가장 중요한 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인데 상법개정을 통해 벌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친환경 대전환으로 한국은 생계의 문제에 맞닥드렸다고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관세보다 무서운 게 탄소세인데 한국처럼 제조업 중심 국가에겐 위기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AI기업들의 고점 논란과 관련해 박 부문장은 “추론형 AI 시장이 열리면서 고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물론 비용효율성이라는 문제가 상존하고 있지만 이제 막 추론형AI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고 다음 단계인 피지컬AI 시장까지 열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달리는 차에서 미리 내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추론형AI는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밸류체인 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장주도코리아 펀드 만의 차별점에 대해 “다른 운용사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지만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인력들이 조사하고 운용 부문의 매니저들과 의견을 조율해 만드는 ‘모델포트폴리오(MP)’가 있다”며 “이런 협업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어 시장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대형 운용사는 리서치 조직을 대부분 확보하고 있지만 중소형 운용사의 경우 리서치 없이 운용 인력들만 있는 경우가 많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리서치 부문 내 9명의 애널리스트가 산업의 변화와 기업의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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