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폐교로 남은 옛 금암고 건물 15년 만에 본격 철거

도심에 폐교로 남은 옛 금암고 건물 15년 만에 본격 철거

2010년 폐교 장기간 방치된 건물, 11월부터 철거공사 착수

기사승인 2025-10-14 14:13:24
전주 옛 금암고 

전북 전주시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된 옛 금암고 건물이 지난 2010년 폐교된 이후 15년 만에 철거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금암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옛 금암고 철거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심에 폐교된 학교로 장기간 방치된 옛 금암고 건물은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재난 위험과 안전사고 발생 등 우려로 금암동 일대 주민들의 걱정거리였다.

이에 시는 금암고 일대의 현황과 실태를 면밀히 분석한 후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우리동네살리기)’에 최종 선정돼 금암고 철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금암고 철거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이를 토대로 오는 11월부터 철거공사에 착수해 연내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옛 금암고 건물 철거 이후에는 해당부지 일원에 금암광장~앞금암마을~금암도서관을 잇는 산책로와 녹지공간 등을 갖춘 ‘(가칭)거북바우쉼마루’를 조성된다. 

또한 시는 오는 2028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약 91억원을 투입해 △옛 금암고 정비 및 공원·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골목길 및 가로환경 정비 등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옛 금암고 폐교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하고 정비해 금암동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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