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강원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도교육청이 모의평가 문제지를 자체 개발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지역 중등교사 110명으로 구성된 '강원 수능형 문항분석 연구회'를 운영했다.

연구회는 합숙과 외부 검토 등을 거쳐 11개 과목(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모의평가 문항을 출제하고 문제지를 자체 제작했다.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형태의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는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91개 고교에 순차적으로 배부된다.

학교와 수험생은 정답과 해설에 수록된 출제 의도와 풀이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자료나 교수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박성관 강원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문제지 만족도 조사 후 문항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며 "강원 모의평가 문제지가 도내 수험생의 학습 점검과 실전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