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국제 수선의 날’ 맞아 수선 워크숍 개최 外 졸스·무신사 [유통단신]

유니클로, ‘국제 수선의 날’ 맞아 수선 워크숍 개최 外 졸스·무신사 [유통단신]

유니클로, ‘국제 수선의 날’ 맞아 수선 워크숍 개최
졸스 인플루언서, 론칭 1년 만에 누적 1000만뷰 돌파
무신사 글로벌 3분기 거래액 120%↑·MAU 3배

기사승인 2025-10-17 11:21:14
16일 서울의 한 유니크로 매장에서 진행된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 ‘국제 수선의 날’ 맞아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 개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국제 수선의 날’을 맞아 서울 잠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 ‘리유니클로(RE.UNIQLO) 수선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 수선의 날은 오래된 옷이나 물건을 직접 고쳐 입는 문화를 확산하고 자원 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픈수리국제연맹(ORA)이 2017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한 글로벌 기념일이다.

유니클로는 옷의 선순환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수선체험공방 및 순환 패션 플랫폼 ‘재니들’과 협업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1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재니들 소속 전문 강사로부터 실을 교차해 옷의 구멍을 메우는 ‘다닝(Darning)’ 수선 기법을 배우고, 각자가 가져온 낡거나 손상된 의류를 직접 수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파트 관계자는 “국제 수선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 수선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수선을 통해 옷을 오래 입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수선 워크숍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른손 제공

졸스, 글로벌 K뷰티 인플루언서 허브로 성장…1년 만에 누적 1000만뷰

바른손이 운영하는 K뷰티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졸스(Jolse)’가 전 세계 K뷰티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졸스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이 시작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졸스 인플루언서’는 K뷰티 제품으로 구성된 ‘졸스박스’를 인플루언서에게 무료 제공하고, 제품 후기를 SNS나 유튜브 등에서 공유하도록 하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이다. 지원자 중 영향력, 브랜드 적합성 등을 고려해 인플루언서를 선발하며, 지난해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1년간 전 세계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이어왔다.

프로그램은 매월 약 30건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현재까지 30개국 이상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특히 칠레를 중심으로 브라질,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높은 참여율과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유럽(포르투갈·영국·핀란드), 중동(아랍에미리트), 아프리카(알제리), 북미(캐나다·미국), 아시아(일본·태국·필리핀)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졸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검색량과 매출이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브랜드는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상세 리뷰를 통해 제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바른손 관계자는 “졸스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의 핵심은 실제 글로벌 소비자 피드백을 브랜드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확대해 K뷰티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 글로벌, 日 시장서 폭발 성장…3분기 거래액 120%↑·MAU 3배

무신사 글로벌이 중소 K-패션 브랜드의 약진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일본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5년 3분기(7~9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113% 늘며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 무신사는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일본 소비자가 한국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였다.

또한 일본 패션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 점도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9월 무신사가 진행한 ‘라시사(らしさ)’ 캠페인에는 일본 인기 모델 겸 배우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15명의 패션 모델이 참여했다.

캠페인과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에는 1000여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은 일본 고객들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으며 9월 한 달간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현재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서 3000개 이상의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며,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 3분기 일본에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브랜드는 △더콜디스트모먼트 △아캄 △팬시클럽 등 약 260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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