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성료…방문객 30만 명·100억 원 이상 효과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성료…방문객 30만 명·100억 원 이상 효과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역대 최대 흥행…도심 상권 활기
로컬 중심 미식 축제 패러다임 전환

기사승인 2025-10-19 22:51:51
30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사진=춘천시) 

2020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19일까지 나흘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개최 시기를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하고, 도심 외곽에서 공지천 일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특히 '로컬 중심 미식 축제'로 전환하면서 외부 상인과 상업형 야시장 운영을 배제하고 지역 대표 업체 입점을 늘렸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 플리마켓도 어우러지면서 행사장 내 소비가 확대됐다.

농부의 시장, 플리마켓 등 로컬 중심 미식 축제로 전환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사진=한재영 기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참여 연령과 체류 시간이 늘면서 도심 전역에 '축제 특수'가 이어졌다. 

춘천시는 행사장 내 직접 소비는 물론, 인근 상권과 숙박, 교통, 편의시설까지 매출 상승으로 1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닭갈비 골목이 형성된 춘천의 4개 권역에서 지역 예술인 버스킹, 마임, 인형극 퍼레이드 등 시민참여형 문화 공연이 이어지면서 인근 상권 등 지역 경제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 넣었다. 20~40대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SNS에 '축제 인증숏'과 '춘천 먹방 후기'가 급증해 춘천과 축제를 알리는 효과도 두드러졌다.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100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 (사진=춘천시)  

춘천시는 'K-푸드 도시 춘천, 세계를 품다'라는 비전으로 진행된 올해 축제를 바탕으로 막국수닭갈비축제를 지속 가능한 지역기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업체의 헌신과 시민의 높은 질서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축제를 보완 확대하며 춘천시가 대한민국 대표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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