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는 지난 19일 오후 7시 장성공설운동장에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EDM 사운드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시작됐다.
코스는 황룡정원 음악분수 뒤편을 시작점으로 황미르랜드를 한 바퀴 돌아 ‘튜브’ 장애물을 통과하고, 연꽃정원을 거쳐 다시 시작점으로 복귀하는 2.5km 구간이다.
기록 경쟁이 아닌 체험형 러닝으로 가족·친구 단위 참가가 두드러졌다.
하이라이트는 황미르랜드 인근의 ‘좀비·저승사자 구간’.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진행요원들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비명과 웃음이 뒤섞였다.
완주 이후에는 경품 추첨과 EDM 댄스 파티, ‘트로트 황태자’ 박지현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참가자 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인원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보완해 더 재미있고 짜릿한 ‘J-라이트 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