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코스피 3800,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투기 수요 철저히 억제”

李대통령 “코스피 3800,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투기 수요 철저히 억제”

“주식시장 정상화 흐름…정책 효과 더해지면 더 나은 결과”

기사승인 2025-10-21 14:54:14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코스피 3800선 돌파를 언급하며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심의 자산 형성 구조를 주식시장 중심의 ‘건실한 투자문화’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넘어섰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라며 “주식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 특별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생산적인 것에 집중했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자산 증식 과정이 다양화·건실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굳건히 뿌리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사회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모두 투입해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문화가 정착돼야 경제·산업과 국민 자산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정부 각 부처는 국민 경제를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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