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은 21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하고 각급 학교의 독도교육주간을 지원하기 위해 ‘독도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충남교육청 일원 야외무대와 14개 교육지원청 지정 대표학교에서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약 5,000명이 같은 시간대에 참가했다.
교육청 일원 야외무대에서는 김지철 교육감을 포함한 4명의 교육공동체 대표가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였으며, 한국 케이팝(K-POP)고 학생들이 ‘홀로아리랑’을 합창과 무용으로 표현한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어 참가자 전체가 ‘독도는 우리땅’ 음악에 맞추어 번개춤(플래시몹)과 합창을 함께 표현고, 마지막에는 대형 태극기를 들고 독도와 격렬비열도를 함께 담아 표현한 ‘독도야 격렬히 사랑해’를 다 같이 외치면서 독도한마당은 종료되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시작 선언에서 “오늘 우리가 내는 목소리와 몸짓은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 당당하게 지켜나가자는 충남교육공동체의 의지와 약속"이라며 “교실 안 배움이 교실 밖 실천으로 이어지는 독도교육,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배경학생 한국어 교육 강화 이끎교원 연수

충남교육청은 21일과 23일 이틀간 천안교육지원청과 아산 소재 과학교육원에서 ‘2025 모두의 한국어 이끎 교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14개 교육지원청별 다문화 업무 담당 장학사와 초·중등 이끎 교원 등 총 42명이 참여한다.
연수 과정은 ▲‘모두의 한국어’ 서비스 기능 안내 ▲현장 적용 사례 발표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며, 사전에 연수를 이수하고 위촉된 이끎 교원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수업 적용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교원의 한국어 지도 전문성이 강화되고,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연수 이후에는 오는 12월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배움자리’를 운영, 학교 다문화 업무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끎 교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전달 연수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아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원업무 재구조화 연구 결과 발표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21일 교육정책연구소에서 ‘학령인구 감소 대비 소규모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업무 재구조화 방안’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지숙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현장 교원 5인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충남 지역의 절반 이상 초등학교가 머지않아 소규모학교로 전환될 상황에서 교직원 수는 줄어드는 반면 행정업무량은 줄지 않아 교사의 업무 과중이 심화하고 있다고 연구 배경을 밝히고 있다.
연구진은 충남 지역 소규모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과 전문가 세미나를 실시한 결과 인력 운용 재구조화, 업무 내용 재구조화, 행정 조직 재구조화, 조직 문화 재구조화 등 네 가지 교원 업무 경감 핵심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재구조화 방안이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기반 정비와 단계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범 지역을 지정해 재구조화 모델을 우선 적용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며, 지자체와의 협력 거버넌스를 제도화해 주거 지원, 마을 연계 사업 등 지역 기반 교육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연구는 교육청의 정책적 의지를 구체화한 결과물”이라며 “연구 결과를 향후 학교 지원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해 교육현장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