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황치원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서 나란히 영예

조주완 LG전자 사장·황치원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서 나란히 영예

기사승인 2025-10-21 16:08:33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와 삼성전기가 국내 전자·정보기술(IT)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황치원 삼성전기 상무는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IT 산업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로,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인물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된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조 사장은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36년간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2021년 대표이사 취임 후 LG전자를 세계 1위 생활가전 기업으로 이끌며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특히 자동차 전장 사업에서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100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 또 전장·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웹(web) OS 기반 플랫폼, 가전 구독 서비스 등 비(非)하드웨어 영역 확장을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섰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장(상무). 삼성전기 제공

한편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장(상무)은 반도체 패키지기판 분야에서 20여 년간 선행 기술 개발을 주도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황 상무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하고, 2022년부터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고성능화와 전력 효율화를 동시에 구현한 신규 기판 구조와 수율 향상 기술을 확보해 삼성전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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