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환경공단 남·녀 세팍타크로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공단 여자선수단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열린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등 그랜드슬램의 위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1일 공단 축에 따르면 여자 선수단은 20일 부산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경남체육회를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올해 국내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전 대회 우승이라는 그랜드슬램을 달성, 최정상에 올랐다.
남자 선수단은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경남체육회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고 부산시민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했다. 첫 세트는 아쉽게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공단은 직원 200여 명의 응원단을 구성해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세팍타크로가 아직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전용 연습장이 없어 훈련여건이 좋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해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