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신임 총리에 “취임 축하…APEC서 건설적 대화 기대”

李대통령, 日신임 총리에 “취임 축하…APEC서 건설적 대화 기대”

대통령실 “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 이어가길”

기사승인 2025-10-21 18:42:38 업데이트 2025-10-21 21:42:1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선출과 관련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셔틀 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합니다”라며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어 “6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약 120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방문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이 중대한 시기에 총리님과 함께 양국 간, 그리고 양 국민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도 이날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새 총리로 선출된 데 대해 “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한일 정상은 신뢰와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처럼 진전된 한일 관계의 기반을 유지하며 교류를 계속하자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가 방한해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저희로서는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식에 한국 정부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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