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에 당한 후라도 7이닝 5실점 패전 위기 [PO3]

노시환에 당한 후라도 7이닝 5실점 패전 위기 [PO3]

기사승인 2025-10-21 20:58:37
아리엘 후라도. 연합뉴스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첫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했지만 5실점을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후라도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후 리베라토를 1루수 실책으로 보낸 후라도는 문현빈과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2회도 비슷했다. 1사에서 하주석의 기습 번트안타가 나왔지만 이도윤과 최인호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역시 최재훈의 안타 뒤 손아섭을 병살타로,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잡았다. 3회까지 투구수는 34구에 불과했다.

후라도는 4회에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무사 1루에서 노시환을 3루 병살타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폭투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하주석에게 2루타를, 이도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다.

4회말 김영웅의 3점포와 김태훈의 솔로 홈런을 지원받았으나 후라도는 여전히 불안정했다. 1사 후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고, 리베라토에게도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후라도는 마운드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못하며 크게 분노했다. 2사 2루에 등장한 노시환은 흔들리는 후라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후속 실점은 막았으나 역전포를 허용한 점은 뼈아팠다.

6회 들어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후라도는 7회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에 이어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여기서 리베라토와 문현빈을 범타로 묶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까지 투구수 96구를 던진 후라도는 8회초 이호성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후라도는 타선의 4점 지원을 받고도 5실점을 헌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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