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 논란 해명…“객관적 기준으로 산정”[2025 국감]

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 논란 해명…“객관적 기준으로 산정”[2025 국감]

아파트 가격동향 투기 조장 지적

기사승인 2025-10-23 11:41:12 업데이트 2025-10-23 11:46:04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정덕영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매주 발표되는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가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손 원장은 “실거래가와 호가만으로 답을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선 실거래 조사를 하고 거래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현장 시세 파악, 중개업소 의견, 부동산원이 자체 개발한 부동산 자동가치산정모형(AVM) 등 여러 자료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간 조사 통계의 객관성과 정확성 확보 여부를 묻는 질의에 손 원장은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최대한 모아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거래가가 충분할 경우에는 실거래 위주로 분석하지만, 거래가 적을 때는 인근 시세나 호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려면 거래 건수가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거래가 많을 때는 실거래만으로 가능하지만, 거래가 적을 때는 인근 시세나 호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주간 조사 통계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주간 조사를 계속할지 여부는 정부 당국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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