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외국인 투기와 불법 거래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관리와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투기, 가격 띄우기 등 시세 왜곡이 의심되는 거래를 정밀 분석해 정부의 부동산 불법 행위 근절 대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불법 의심 거래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예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부동산 공시 가격과 부동산 통계 정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 원장은 “부동산 공시 가격 정확성을 위해 외부 검증을 강화하고 산정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겠다”며 “AI를 활용한 통계 검증 체계를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동산통계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부동산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비사업의 지원 강화 방안도 내놨다. 그는 “정비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사 결정 지원 컨설팅을 강화하고 조합 운영 교육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공사비 계약 사전 컨설팅 확대, 분쟁 지역 갈등 조정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정비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 건축물 조성을 촉진하고 그린리모델링 성과평가 의무화 대상 선정 등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