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이 미국발 상호관세 부과에 세계 경제가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직무대행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대내외 환경은 매우 엄중하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무역 상대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무역질서를 재편하려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세계 경제가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장기간 내수경기 침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혁명적인 산업 대전환의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락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전망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직무대행은 “수출입은행의 모든 임직원은 현재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겠다”며 “축적된 정책금융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의 대외경제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고, 수출 대한민국의 해외 경제 영토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