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향한 여정 본격화…코스피 2.57% 급등한 4042.83 안착

‘오천피’ 향한 여정 본격화…코스피 2.57% 급등한 4042.83 안착

기사승인 2025-10-27 16:08:43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넘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에 안착한 상태로 마감하면서 ‘오천피(코스피 지수 5000선)’를 향한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급등한 404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긴 채로 마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역대 최고가도 이날 재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6억원, 2342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95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09%)를 제외하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으로 마감해 투자자들의 염원이었던 ‘10만전자’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4.90% 급등해 53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61%),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삼성전자우(2.44%), HD현대중공업(5.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두산에너빌리티(1.24%), 현대차(0.79%)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2% 오른 902.70을 기록해 지난해 4월초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5억원, 57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9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파마리서치(-2.55%)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1% 급등한 48만3500원까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17%), 에코프로(6.23%), 레인보우로보틱스(0.88%), 펩트론(6.02%), HLB(1.43%), 삼천당제약(13.45%), 리가켐바이오(8.58%), 에이비엘바이오(11.3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4000p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기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이번 주 APEC 정상회의와 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까지 예정돼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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