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 감사원 감사 결과 ‘뜨끔’…승인 없이 방사성폐기물 4천여개 처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승인 없이 4000여개의 방사성폐기물을 자체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8~2023년까지 원안위 승인 없이 축전지, 전등 등 방사성폐기물 4569개를 처분했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자력 관계 사업자가 방사성폐기물을 자체 처분하려면 방사능 농도가 허용 기준 미만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원안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수원은 물품 표면 방사성물질 오염도를 측정해 허용 표면 오염도의 10분의 1을 초과하지 않을 ... [성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