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위 권고안 이행에 최선 다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위 권고안 이행에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7-12-21 10:00:00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혁신위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사건‧사고로 인해 금융의 신뢰성이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전날 제3자의 입장에서 금융행정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담은 70여개의 금융행정혁신 최종 권고안을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그간 금융당국은 보수적인 금융관행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추진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고, 여전히 금융부문의 혁신적 변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혁신위가 지적한 대로 금융의 신뢰성이 저하된 것이 사실로, 금융행정을 책임지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이러한 사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과거 사건‧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재발을 방지하고, 향후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최 위원장은 이번 혁신위의 권고안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선 금융당국 쇄신을 위한 금융행정의 투명성‧책임성 제고를 위해 금융위 의사록을 내년부터 상세하게 공개하고, 금융위 내부조직도 정책과 집행 등 정책과 감독이 조화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을 중심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등 경제민주주의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인허가 절차‧기준 개선, 특화사업자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내년 1분기중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고,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사회적금융 활성화, 취약차주 보호강화 등 포용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원장은 “혁신위 권고안은 대부분 시장, 특히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바라는 점을 담고 있는 만큼, 그 취지를 향후 관련 정책 수립·집행시 충분히 감안하여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끊임없이 쇄신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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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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