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 ‘놓’치면 ‘못’ 받습니다.”
강원 원주시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률은 28일 오전 8시 기준으로 98.5%다.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원주가 최근 2주일 동안 지급률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원주시는 대상(지난 26일 기준) 35만8796명 가운데 35만2960명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했다.
원주시의 소비 쿠폰 지급률이 높은 것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도입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소비 쿠폰 현장 지급 독려시스템도 원인 중 하나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18일 강지원 행정국장 주재로 13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률 향상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거주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신청’을 유선으로 요청하면 편하게 소비 쿠폰을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소비 쿠폰 1차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다.
원주시 자치행정과 소비쿠폰지급TF는 “기간 내에 신청하지 못하면 소비 쿠폰을 받을 수 없다”며 “아직 1.5% 정도의 미신청자가 남아있는 만큼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9월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소비 쿠폰 지급과 관련, 1차 지급 노하우를 살려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직도 신청을 못 한 시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줄 소비 쿠폰을 꼭 기간 내에 신청해 달라”며 “가족이나 지인, 이웃 중에서도 아직 신청을 못 하신 시민이 있다면 소비 쿠폰을 상기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 쿠폰 2차 지급도 1차와 같이 성공적으로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