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땡겨요’와 ‘먹깨비’를 최종 선정하고 9월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민간 플랫폼 대비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고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와 할인쿠폰을 제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동시에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운영사 공개 모집을 진행한 뒤 제안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두 곳을 최종 확정했다.
‘땡겨요’와 ‘먹깨비’는 이미 다수 광역지자체와 경남 일부 시군(통영·김해·밀양)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만큼 안정성과 운영 경험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두 운영사는 앞으로 △배달앱 플랫폼 운영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기능 탑재 △소비자·가맹점 관리 등 전반을 맡게 된다. 도는 운영사와 세부 협약 조율과 시스템 점검을 거쳐 오는 9월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분만 인프라 확충…경상국립대·창원경상국립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강화사업’ 선정
경상남도가 서부권·중부권 분만 의료 인프라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의 ‘2025년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기능 강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2곳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24시간 안전한 분만 체계가 가동된다.

경남은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만 위치해 있어 동부권에 의료 인프라가 집중됐다. 이번 사업으로 서부권(경상국립대병원)과 중부권(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서도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가 가능해져 지역 간 분만 의료 불균형 해소가 기대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연간 4억5000만원 규모의 국·도비가 지원되며 올해는 4개월분 운영비 1억5000만원이 우선 투입된다. 지원금은 산과 진료 인력 확충, 응급 분만 대응,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운영 등에 쓰인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34개소 지역모자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진료 역량과 사업계획, 지역 배분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2곳이 경남에서 이름을 올렸다.
◆"청년 첫 취업, 더 넓어진 기회"…경상남도, 채용연계 지원 강화
경상남도가 청년들의 첫 일자리 안착을 돕기 위해 기업채용연계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기업 참여 문턱을 낮추고 현장실습·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기업뿐 아니라 ‘청년일경험(인턴) 지원사업’ 참여 기업까지 포함시켜 청년 고용 기회를 넓힌다.
이번 개편으로 도내 기업은 △청년 채용 시 채용장려금(월 60만원, 최대 12개월), △근무환경개선금(최대 2000만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특성화고 졸업 청년을 채용한 기업은 ‘경남도 생활임금(월 244만5509원)’ 적용 예외 대상이 되어 청년 채용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지원 대상은 청년일경험(인턴) 참여 기업, 도내 현장실습학기제 또는 인력양성사업 참여 후 청년을 채용한 기업이며 고용보험 미가입, 임금체불 사업장, 불건전 업종 등은 제외된다.
또 다른 인건비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은 채용장려금 중복지원은 불가하나 근무환경개선금과 주거정착금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