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 마무리…채용비리 정황 수사 의뢰

금감원,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 마무리…채용비리 정황 수사 의뢰

기사승인 2017-12-22 10:09:25 업데이트 2017-12-22 10:09:28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채용비리 적발을 위해 실시한 1차 검사를 마무리 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은행권의 자체검사 결과와 달리 채용비리로 의심되는 정황이 여러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11개 은행에 검사역 30여 명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해 왔다. 검사대상은 국민·신한·하나·농협·수협·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은행 등이다. 

이번 검사는 앞서 진행된 은행권 자체검사의 후속 조치로, 은행권은 자체검사 결과 채용비리로 의심되는 정황이 없는 것으로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자체검사의 적절성과 추가적인 채용비리 적발을 위해 고강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통상적으로 은행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의 검사에서 검사역들이 현장에서 각 은행의 동의하에 컴퓨터 등을 직접 뒤져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은행 전·현직 경영진의 자녀가 채용된 정황을 여러건 발견했으며, 이들에 대한 의심스러운 인사조치 역시 다수 드러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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