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 3.1조원 감소…지난해 57.6조 발행

자산유동화증권 3.1조원 감소…지난해 57.6조 발행

기사승인 2018-01-23 06:00:00 업데이트 2018-01-23 07:44:20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실적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감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3조1000억원(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은 57조6000억원으로 전년(60조7000억원)대비 3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공공법인과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은 감소하고, 일반기업은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공공법인)는 3조6000억원 감소한 31조7000억원의 MBS를 발행했고, 금융회사(은행·증권·여전사 등)는 1조3000억원 감소한 14.0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매출채권, 항공운임매출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1조8000억원 증가한 1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구분해 보면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하고, 회사채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31조7000억원, 기업·개인의 부실채권(NPL) 등 ABS 3조7000억원, SOC 대출채권 ABS 1조6000억원 발행됐다. 따라서 발행규모는 전년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총 37조원이 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 역시 전년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는 4조6000억원,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3조1000억원, 이동통신사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기초 ABS 7.0조원,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는 1조4000억원, 부동산PF 기초 ABS 1조8000억원 등 총 18.0조원이 발행됐다. 

이밖에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3000억원 증가한 2조6000억원 발행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ABS 시장이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의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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