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17년 순익 1조5121억원…전년比 20% 성장

우리은행, 2017년 순익 1조5121억원…전년比 20% 성장

기사승인 2018-02-08 15:33:09 업데이트 2018-02-08 21:45:06

우리은행이 2017년 연결기준 연간 1조51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기준 1조 5121억원, 4분기 기준 134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52.1% 감소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도 대비 20%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실적 상승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6조473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따라 4%, 비이자이익은 외환분야 및 자산관리상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4.4% 증가했다.

영업수익의 증가와 함께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은 감소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판매관리비는 3분기 3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5% 수준 증가에 그쳤고,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여기에 주요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2017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83%, 연체율은 0.3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5%p, 0.12%p 개선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펀더멘탈이 더욱 공고해져 수익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거둔 한 해” 였다며 ”올해는 안정적 수익창출, 글로벌 영업의 질적 성장을 통한 Jump-up 추진 등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서민금융 증대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더 큰 금융’을 실천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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