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없어…선물로 대체

기업 2곳 중 1곳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없어…선물로 대체

기사승인 2019-01-11 10:27:40 업데이트 2019-01-11 10:57:41

국내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경우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1만원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55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7.1%가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8%, 복수응답)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3%),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6.6%),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1%),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12.2%), ‘연말성과급을 지급해서’(5.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지급하는 기업(452개사)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평균 78만원, 2018년 평균 76만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확인됐다.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50%) 지급과 ‘정기 상여금’(50%) 지급으로 동일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8%),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9%),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기업(855개사) 중 72.9%가 설 선물을 준다고 답했으며, 1인당 예산은 평균 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선물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51.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배, 사과 등 과일류’(17.5%), ‘샴푸, 화장품 등 생활용품’(16.5%), ‘상품권’(16.2%), ‘한우, 갈비 등 육류’(8.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7.4%) 등의 순이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