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104.24…전달보다 0.1%↓

1월 소비자물가 104.24…전달보다 0.1%↓

기사승인 2019-02-01 09:15:33 업데이트 2019-02-01 09:16:11

올해 첫 집계된 지난달(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24(2015년 기준 100)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보다 0.1% 소폭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2017년 12월) 대비 1.3% 상승한 것과 비교해 0.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이 내려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인된다.

1일 통계청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제외지수는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로 전체 460개 품목 중 농산물과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한 407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또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지난해 1월 보다는 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내려섰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4% 올랐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지난해 1월보다는 1.2% 상승했다. 이 중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하락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5% 상승, 전년동월대비 2.0% 하락,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0% 하락,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주거비(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여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 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1월보다는 0.7%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보건(0.9%), 오락·문화(0.7%), 교육(0.4%), 음식·숙박(0.3%), 기타 상품·서비스(0.7%), 가정용품·가사서비스(0.8%), 주류·담배(0.2%)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월대비 하락한 지출목적은 식료품·비주류음료(-0.1%), 통신(-0.4%), 의류·신발(-0.7%), 주택·수도·전기·연료(-0.3%), 교통(-2.4%) 등이다.

품목성질별 동향에 따르면 상품은 전월대비 0.7%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집세의 경우 변동이 없었고, 공공서비스는 0.4%, 개인서비스는 0.4% 상승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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