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BS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저소득층 학생 대상

정부, EBS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저소득층 학생 대상

기사승인 2019-03-04 16:24:48

정부가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EBS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교생을 대상으로 EBSi 고교강의, EBS 중학+, EBSMath 앱 또는 웹 등의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저소득층 고교생이 통신 3사의 EBS 교육콘텐츠 무제한 이용 부가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부가서비스 이용 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부가서비스는 SK텔레콤 EBS 데이터팩, KT와 LG유플러스 EBS 데이터 안심옵션이다.

저소득층 고교생은 EBS 교육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소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고교생의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해 EBS 교육콘텐츠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EBS 교육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통신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요금제에 가입해야 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고교생들은 교육콘텐츠에 접근하기 어려운 제약이 있었다.

지원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고교생 및 학부모는 가입하고 있는 통신3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부가서비스 가입과 요금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다면 부가서비스 가입 시 자동으로 지원되며, 저소득층이지만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고 있지 않은 고교생은 요금감면도 함께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약 12만명에 달하는 저소득층 고교생이 기본적인 교육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가정의 사교육비‧통신비 부담 경감을 지원함으로써, 소득·지역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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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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