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업계와 삼성전자 등에 시장조사기업 닐슨과 베트남 리서치업체 안파비가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베트남의 ‘2018년 일하기 좋은 직장 100’ 자료에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4위에 선정됐다.
이 조사는 베트남 24개 업종에 종사하는 현지 직장인 7만54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급여, 성장 가능성, 문화와 가치, 리더십, 일과 생활의 질, 기업평판 등 6개 항목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앞서 첫 번째 조사가 실시된 2013년 삼성전자는 13위에 자리했으나 2017년 6위로 올라서며 지난해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현지에서 1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등 삼성전자가 최근 현지 노동자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베트남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Vinamilk)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베트남수출입은행(Vietcombank)과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가 각각 2위와 3위에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 롯데마트 베트남이 52위, LG생활건강의 현지 합작법인 LG 비나 코스메틱 57위, CGV 베트남 81위 등으로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