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하반기 밀양 시티투어' 9월12일부터 시작

밀양시, '하반기 밀양 시티투어' 9월12일부터 시작

기사승인 2025-09-10 07:21:22 업데이트 2025-09-10 07:56:54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일부터 11월3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희희낙락 밀양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는 밀양의 대표 관광지와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풍부한 해설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요일별로 권역을 달리하는 이번 시티투어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밀양역에서, 일요일은 삼랑진역에서 출발한다. 특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신규 코스를 편성해 계절감을 살린 색다른 여행을 제공하며 KTX·일반 열차 도착 시각과 연계한 운행 일정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도 높였다.

탑승객은 △예림서원·영남루·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등을 둘러보는 시내권 코스(금요일) △표충사·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금시당이 포함된 동부 산악권 코스(토요일/9~10월) △사명대사유적지·위양지를 탐방하는 서부권 코스(토요일/11월) △만어사와 트윈터널 등을 즐길 수 있는 삼랑진권 코스(일요일) 중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오서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코스 ‘잠시, 나를 위한 정차–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를 운영한다. 작가의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의 배경이 된 삼랑진의 풍경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려 북 토크·사인회 등 문학과 힐링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이용 요금은 코스에 따라 5000원에서 3만6000원까지다. 예약 및 문의는 밀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시청 관광진흥과를 통해 가능하다.

밀양시 관계자는 “가을철 시티투어는 단풍과 어우러진 밀양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기차와 연계한 편리한 교통과 알찬 구성의 관광 코스를 통해 많은 분이 밀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셨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2025 히든 로드 스탬프 투어 운영

밀양시는 12월 말까지 밀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밀양 히든 로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스탬프투어’)을 설치해 각 테마 코스를 탐방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5개 테마, 39개 스탬프 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숨은 명소 여행 △힐링 여행 △문화 여행 △도보 여행 △자유 여행 등 밀양 전역의 다양한 명소와 자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숨은 명소 여행’ 테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밀양의 관광지를 발굴해 새로운 여행 동선을 제시하며 관광객들의 다양한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 균형 발전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보 여행’ 테마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를 위해 종이 스탬프북을 병행 제공해 레트로 감성과 함께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테마별 5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매월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 횟수가 15회 또는 25회를 넘을 경우 상품권이 추가 지급된다. 또한 코스 완주자에게는 사명대사 합장주, 도보 여행 인증서·메달, 밀양시 캐릭터 인형 키링 등 테마별 특별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 본격 추진

밀양시는 산림의 생태적 회복과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무안면 운정리 산 2번지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종전환 방제는 재선충병 피해가 집단 발생한 지역에서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를 제거(활엽수 존치)한 뒤 다른 수종으로 조림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재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산림소유자와 사업자(원목생산업자, 산림조합, 산림사업법인 등) 간 입목 매매 계약을 체결해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산림소유자는 입목 대금을 보상받아 소득을 늘릴 수 있고 시는 사업자에게 지급되는 방제지원금과 감리 용역비에만 예산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단목 방제 대비 약 14% 수준의 비용으로 방제 처리가 가능해 예산 절감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밀양시는 지난해 재선충병 피해지 69ha에서 수종전환 방제를 시행해 산림소득 증대와 예산 절감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극심 피해지역과 확산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300ha 이상으로 확대 추진해 재선충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밀양시, 동가리의열거리 감성축제 개최

밀양시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동가리의열거리 일원에서 ‘2025 동가리의열거리 감성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햇살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단장 전재용)과 동가리상가번영회(회장 송지현)가 주관하며 ‘의열의 시간, 밀양을 걷다’라는 주제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축제는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가리의열거리 홍보와 상권 회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1·2주차(12일, 19일)에는 ‘의열단 코스프레 대회’와 SNS 인증 챌린지가 진행되며 마지막 3주차(26일)에는 오프닝 공연과 퀴즈 이벤트, 시민 노래자랑, 코스프레 런웨이, 밴드·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가을의 문턱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밀양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감성 포차, 지역의 멋과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 의열 타투, 한복 체험, 거리 퍼포먼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동가리의열거리의 역사와 열정을 배우고 동가리 신작로의 옛 추억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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