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G스마트폰 'V50 씽큐(ThinQ)' 미국 출시…해외시장 첫 번째

LG전자 5G스마트폰 'V50 씽큐(ThinQ)' 미국 출시…해외시장 첫 번째

기사승인 2019-06-02 12:24:01 업데이트 2019-06-02 12:24:08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씽큐)를 출시하고 현지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LG V50 ThinQ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첫 출시다.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댈러스, 휴스턴을 시작으로 시카고, LA, 뉴욕, 피닉스, 워싱턴D.C 등 스프린트의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9개 도시에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LG V50 ThinQ는 퀄컴의 최신 AP와 5G모뎀을 탑재, 5G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파이 쿼드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과 DTS:X가 제공하는 명품 사운드’, ‘보다 강력해진 펜타카메라’ 등 고객이 5G의 다양한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멀티미디어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

LG전자는 “스프린트와 핀란드 모바일게임 스트리밍기업 ‘해치(Hatch)’가 협업해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 사업자들이 5G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어 LG V50 ThinQ의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전자에 따르면 출시 전부터 이어진 현지 언론의 기대감도 높다. 앞서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LG V50 ThinQ의 ‘V’가 비디오를 상징하는 만큼 스마트한 촬영 기능이 기대된다(The V in the V50 stands for video, and we expect it to have some smart video options)”며 LG V50 ThinQ의 카메라 성능에 후한 점수를 준 바 있다.

비지알(BGR)도 “LG V50 ThinQ는 엄청난 카메라를 세 개 갖췄지만 카툭튀 없이 매끈한 후면을 자랑한다(The phone has a smooth back with no camera bump whatsoever, in spite of rocking three cameras)”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sis)에 따르면 북미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하며 연간 1억6000만 대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5%대 점유율로 5년 연속 두 자리 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LG 스마트폰 사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능과 완성도를 갖춘 LG V50 ThinQ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은 전체 LG 스마트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스위스, 영국, 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구축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LG V50 ThinQ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LG V50 ThinQ를 앞세워 새로운 모멘텀을 맞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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