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우 품평회는 한우 개량을 가속화하고 농가의 사기 진작과 사육 의욕을 높이기 위해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6개 부문 126두가 출전해 규격심사, 외모심사, 비교심사를 거쳐 부문별 3두씩 총 18두를 선정해 시상했다. 합천군에서는 청덕면 백천규 외 5농가에서 총 7두가 출전해 △미경산우 부문 대병면 송권승 농가 최우수상 △암송아지 부문 청덕면 백천규 농가 우수상 △경산우 부문 가야면 최길성 농가 우수상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 삼가면 박상신 농가 장려상을 수상하며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 8월 제20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는 적중면 이태천 농가가 거세우 부문 우수상(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합천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량암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수정란 이식사업 등을 통해 고품질 한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군의 정책과 축협의 체계적인 사양 관리, 농가의 의지가 합쳐져 얻은 결과라는 평가다.
강병천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농가 여러분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맺은 결실”이라며, “오는 10월 열리는 합천황토한우축제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군의 특산물인 황토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다목적체육관 개관 첫 전국대회로 명품 스포츠 도시 도약
합천군은 9월 7일부터 합천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초등)’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3팀총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로, 9월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열띤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합천다목적체육관 개관 후 첫 전국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우수 선수들이 단체전으로 참가하는 초등부 최고 권위의 전국대회로, 향후 국가대표 유망주 발굴의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군수는 “지난 8월 말에 개관한 합천다목적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내종목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명품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합천군은 11월에 ‘2025 한국전국실업유도 선수권대회’와 ‘제2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전국체조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실내종목 전국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해인사 등 주요 관광지를 선수와 관람객에게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합천 군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
대한한돈협회 합천지부(지부장 강원환)은 5일 합천군(군수 김윤철)을 방문하여 돼지고기 1300만원 상당(800kg)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된 돼지고기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한돈협회 합천지부는 지난달에도 합천군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해 300만원 기탁한 바 있다.
강원환 지부장은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지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역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한돈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청(군수 김주수)과 의성군 안계면 주민들이 합천군청을 방문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과 성품 쌀(10kg) 200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에는 이정아 의성부군수를 비롯해 김경한·정미경 사회단체협의회장과 이윤희 안계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이 함께 참석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청솔모(합천군 한우사육 청년축산인회)는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청솔모는 ‘22년 합천군에서 개설한 청년축산인 교육(한우사육 청년농업인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며,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한우 사양기술 습득과 정보교류 등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단체이다.

새마을지도자합천군협의회(회장 배영효)와 합천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선숙)는 미숫가루(1.6L) 200통을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품은 군협의회와 부녀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배영효 협의회장과 이선숙 부녀회장은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시기에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영양식 미숫가루를 준비했다”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들영농조합법인,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1천만원 기탁
우리들영농조합법인(대표 전갑진)이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우리들영농조합법인은 2024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으로 최근 청덕면 두곡리 일원에 깐마늘 가공공장을 구축해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을 원료로 고품질의 깐마늘로 상품화하여 안정적인 판매를 하고 있어 합천마늘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갑진 대표는 “이상기후로 갈수록 급변하는 농업경영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 농업인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기금은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학생들, 버겐카운티 어학연수 성과발표회
합천군은 9월4일 미국 자매도시 버겐카운티 어학연수에 참여한 관내 고등학생 16명의 결과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연수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청소년 국제교류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2주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서 어학연수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버겐카운티 청사를 방문해 존 S. 호건(John S. Hogan) 행정관과 정승훈 부행정관을 만나 지방정부 행정 구조와 교육 정책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며 글로벌 감각을 넓혔다. 또 현지 합천향우회 김권수 회장, 하복문 부회장, ㈜참봉 허순범 대표를 만나 격려와 조언을 들으며 고향 선배들의 응원을 체감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 속에서 더욱 당당히 설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2004년 미국 버겐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청소년 어학연수와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결과발표회는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두 지역 간 우정과 협력의 성과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정화섭 쌍책면 주민자치회장, 도지사 표창 수상
합천군 쌍책면 주민자치회 정화섭 회장이 4일 남해군 유배문학관에서 열린 ‘제7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정화섭 회장은 2018년 3월부터 약 7년간 주민자치회를 이끌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자치 참여와 화합에 힘썼다.

그는 매달 합천박물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도록 했고, 지난해 말 ‘사랑나눔·희망가득 일일찻집’을 열어 모금한 성금 880만원을 지역사회에 기탁했다.
특히 정 회장은 쌍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정화섭 주민자치회장은 “쌍책면 발전을 위해 저와 주민자치회원들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 오늘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민자치를 더욱더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