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는 6일 캄보디아 깜뽕짬주(州) 교육부 및 찌하에고등학교와 교육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상호 실질적 소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 따라 총신대는 찌하에고교에 한국어 교육원을 설치해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전 사전 교육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자원을 유치할 방침이다.
총신대 관계자는 “총신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현지 교육원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사전 교육을 이수하게 될 것”이라며 “토픽 2급 수준을 통과해야 국제교육원 입학 허가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분별한 유학생 유치를 지양하고 국가별 소수 정예 인원을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총신대에 입학하는 유학생들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1:1 멘토를 배정받는다. 개인의 고민을 멘토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르바이트나 취업도 멘토가 나서 연계한다.
멘토단은 기업인과 기독교계 인사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유학생이 외국인 출입국관리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보살피면서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총신대 관계자는 “국제교육원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교내에 브니엘 멘토 카페를 설치해 수시로 1:1 만남과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우수 고등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총신대의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자원을 발굴·육성할 것”이라며 “유학생의 자국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 운영의 전환을 이뤄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신대 해외 교육원은 지난 6월 몽골 1호 교육원을 개원한 데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캄보디아 깜뽕짬 주 찌하에고교에 2호 교육원의 문을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