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음식 맛 좋고, 가격 낮고, 보관 편리’ 장점
군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급식 중 일부 통조림 품목이 레토르트 파우치로 변경된다.
방위사업청은 2019년부터 군 급식 중 소스‧곰탕‧장조림 등 통조림 품목을 레토르트 파우치로 변경해 계약한다고 11일 밝혔다.
레토르트 파우치는 내열성 포장용기로 간단한 조리 과정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대표적인 레토르트 파우치 음식은 3분 카레 등이다.
방위사업청 측은 “최근 음식 포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통조림같이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최초 조리한 음식의 맛을 유지하는 기능이 높은 레토르트 파우치 포장 방식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며 “레토르트 파우치는 기존 통조림 포장 대비 가격이 4분의 1 수준이며 부피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장비용이 대폭 낮아져 예산이 절감되고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급식 자체의 품질 수준을 높이는데 활용이 가능하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방사청은 (레트로트 파우치가) 음식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기능도 탁월하다면서 장기간 보존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가열살균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레토르트 파우치는 통조림보다 내용물이 가열살균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이는 처음 조리한 맛이 가열살균과정에서 변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어 맛의 변화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 오인신 급식유류계약팀장은 “군 급식의 포장 변경으로 군이 요구하는 급식의 안정성에 더해 맛이라는 급식의 핵심 요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 장병의 급식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