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기업, 취약계층 위한 ‘포용적 일자치 창출’ 공동 노력

정부‧대기업, 취약계층 위한 ‘포용적 일자치 창출’ 공동 노력

기사승인 2019-06-19 17:14:31 업데이트 2019-06-19 17:14:36

정부와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령자, 자녀를 가진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의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오전 이재갑 장관과 삼성 등 17개 주요 대기업 사회공헌 책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간담회에서 정부와 참여 대기업들은 취업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엘지, 포스코, 한화, 지에스, 농협, 한국조선해양, 케이티, 씨제이, 두산, 효성, 한국투자금융, 하림, 오씨아이, 아이비케이 기업은행 등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 고령자, 자녀를 가진 여성 및 청년들에 대한 취업을 지원하고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다른 기업에도 확산하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참여 기업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시행하고 기업들의 사회 공헌 사례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삼성,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엘지, 케이티, 아이비케이 기업은행 등 6개 기업이 포용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사회적가치 확산 사례가 발표됐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삼성전자 주관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소개댔다. 삼성은 SSAFY를 통해 만 2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 12개월 동안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와 교육운영부터 취업지원까지 다방면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45세 이상 퇴직(예정)자를 위한 ‘굿잡 506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차는 2016년부터 신중년 퇴직 대상에 대한 일자리 해결에 사회공헌의 포커스를 맞췄다.

현대차의 굿잡 5060은 신중년 대상 재취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을 제공해 교육과정을 이수한 신중년이 사회적기업 또는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에 취‧창업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총 1000명(연 200명) 교육, 500명 취업, 취업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는 더욱 소중하고 중요하므로 기업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참여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우리나라 기업과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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