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이월드가 올가을을 주황빛 호박과 황금빛 코스모스로 물들이며 대형 축제를 마련했다.
이월드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펌킨 페스타: 펌킨 디스코타운’을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파크 곳곳은 대형 호박과 단풍나무, 리뉴얼된 정원과 주주팜으로 꾸며져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메인무대인 판타지광장과 하트광장, 우산로드가 포토존으로 변신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불꽃 명소답게 케이팝 커버댄스와 함께하는 불꽃쇼 ‘Counting in the Stars(카운팅 인더스타즈)’가 열리며, 9월 6일과 20일, 27일 세 차례 진행된다.
낮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하는 ‘펌킨 디스코타운’이 펼쳐지고, 주중과 주말에는 조각상 공연과 포토타임, 캔디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말 오후에는 귀엽고 코믹한 유령 캐릭터들이 디스코 무대를 선보이는 ‘펌킨 디스코 포토파티’가 열리며, 저녁이 되면 광장은 반전 분위기의 ‘빌런즈 디스코 나이츠’로 바뀐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코스믹파티’도 큰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20일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는 코스프레 포토타임, 캐릭터 퍼레이드, 코스튬 경연 ‘코스믹 어워즈’, 애니송 DJ 타임 등 서브컬처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적으로 코스튬 축제가 늘고 있는 가운데, 놀이공원형 가을 코스프레 이벤트는 이월드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가을 대표 꽃인 황화코스모스가 약 6600㎡(2000평) 규모 정원을 가득 채우며 가을 인생사진 명소로 자리할 예정이다.
기존 인기 포토존인 나무그네와 함께 다양하게 새롭게 조성된 촬영 스팟이 마련돼 낮에는 햇살 가득한 풍경을, 저녁에는 노을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월드 관계자는 “불꽃, 코스모스 가든, 펌킨 장식, 공연, 코스튬 축제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올가을 최고의 나들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월드 가을 시즌 축제는 디즈니·유니버설 스튜디오처럼 계절별 시즌 테마 축제를 강화하는 세계적 놀이공원 흐름과 맞물려,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