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7일부터 ‘5G 로밍’ 서비스 돌입…스위스 통신사 스위콤 협력

SKT 17일부터 ‘5G 로밍’ 서비스 돌입…스위스 통신사 스위콤 협력

기사승인 2019-07-17 11:24:48 업데이트 2019-07-17 11:24:50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시 한 번 5G 기술혁신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한국시간으로 17일 0시부터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위스콤은 약 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1위 통신 사업자로 13년 7월 SK텔레콤과 최초로 유럽에서 LTE 로밍을 시작했다. 스위스콤은 지난 4월17일부터 스위스 내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취리히‧제네바‧베른 등 주요 관광지 포함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2012년 6월 세계 최초 LTE 로밍 서비스 개시, 지난 4월 5G 서비스 최초 런칭에 이어 5G 로밍 서비스도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며 글로벌 5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위스는 유럽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가로 유럽에서 뛰어난 통신기술을 자랑한다. LTE 커버리지 99%를 자랑하는 스위스의 통신 가입자수는 1123만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132% 수준이다. 지난 3월에는 스위스를 글로벌 컨설팅기업 ‘아서디리틀’이 글로벌 5G 선도국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SK텔레콤과 스위스콤의 5G 로밍은 양사가 지난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5G 로밍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5G 로밍은 LTE로밍 서비스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 5G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세계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이 출시되지 않아 지금껏 상용화 된 지역이 없었다.

이번 5G 로밍서비스 시작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스위스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경우 유튜브, 옥수수 등 스트리밍 서비스눈 물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5G서비스를 국내에서처럼 쾌적하고 좋은 품질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측은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 기념으로 연말까지 바로(baro) 요금제를 가입하고 스위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5G 로밍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프로모션 종료 후 합리적인 가격의 5G 로밍 요금제를 출시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이용 고객은 17일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스위스를 방문하면 스위스콤 사업자를 통해 5G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 V50이용 고객도 스위스에서 5G 로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5G 로밍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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