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구기관 ‘5G 기반 건설혁신’ 추진…드론‧AI‧IoT 등 접목

기업‧연구기관 ‘5G 기반 건설혁신’ 추진…드론‧AI‧IoT 등 접목

기사승인 2019-09-02 16:38:54 업데이트 2019-09-02 16:38:58

다음달 연천 SOC실증센터서 ‘5G 스마트건설’ 현장 생산성 검증

국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연구기관이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설현장 혁신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5개 기업과 기관은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와 인공지능(AI)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협력을 강화한다. 연12%씩 급성장하는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협약은 작년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이고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5개 기업‧기관은 내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경기도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하고 검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한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담당한다.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 결과를 연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과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은 “스마트 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다. 공동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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